비싼 키보드는 뭐가 다를까?
2022/12/23
글에 첨부된 모든사진은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나는 키보드를 좋아한다. 개인 블로그에 이미 해피해킹 키보드 후기를 정성스럽게 작성한 적 있지만, 아직도 무접점 키보드를 고민 중인 사람들을 위해 내용을 추가하여 써보았다.
해피해킹 2년 사용 후기
'하이브리드 타입-S'가 출시되자마자 구매하였다. 이 키보드를 사용한 지 2년이 된 셈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특이한 배열에 잘 적응하였고 지금도 잘 사용 중이다. 가끔 같은 무접점 키보드인 리얼포스 R3가 눈에 아른거리기도 하지만, 해피해킹에 잘 적응한 내 손 때문에 충동구매가 자연스레 참아진다. 심지어 맥북 순정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면 키 간격이 미묘하게 멀게 느껴져 한글 타이핑에도 오타가 자주 난다. 어쩔 수 없이 맥북을 사용할 때도 순정 키보드 위에 얹어 사용하고 있다. 나에겐 키보드는 생산 도구다. 뭐든 내 몸에 맞아야 잘 다룰 수 있고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듯 키보드 역시 마찬가지다.
키보드의 매력 값비싼 키보드를 왜 사용하는지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키보드만의 매력을 느끼지 못해 그런 것 같다. 작업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가 컴퓨터 작업을 할 때 가장 많이 두드리고 사용하는 것이 바로 키보드다.
이왕이면 키감 좋고, 예쁘면 좋지 않은가? 나는 아직도 해피해킹 키보드만 바라보면 무언가 자꾸 쓰고 싶어진다. 글쓰기만큼 키보드를 많이 두드려야 할 작업이 있을까 싶다. 허지웅 작가의 글을 좋아해 인스타까지 팔로우 하고 있다. 어느 날 문득 피드를 보는데 키보드가 눈에 들어왔다. 허 작가도 같은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
최근에 해피해킹 들였는데, 혹시나해서 검색했더니 얼룩소에 관련 글이 있어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키 깊이도 중요한 것 같아요. 최근에 로우 프로파일을 쓰기 시작했는데 치는 맛이 좀 줄어든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