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히잡을 불태우는 여성들

b
bcreative911 · 저는 뇌가 불편한 정상인입니다.
2022/09/30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란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하나 전하고자 합니다. 여성인권과 관련해서 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요. 무슨 일인지 가볍게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처음 일의 발단은 대략 2주 정도 전에 생긴 일에 기원해요. 22세 여성인 마흐사 아미니가 이란 수도 테헤란 지하철에서 나오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경찰 단속에 걸려버렸던 것 입니다. 아미니는 그 자리에서 체포, 종교경찰에 끌려가서 조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몇 시간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흘 뒤 숨졌다고 합니다. 이 어쩐 일이었을까요? 경찰은 심장마비를 주장했지만 유족은 아미니씨가 평소 건강을 잘 유지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이에 아미니씨가 경찰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다 라는 주장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망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게 되었고 이는 시위로 이어지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종교경찰과 히잡. 그렇습니다. 이란에서는 만 9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써야 하는 것이 종교적 법률이에요. 이는 1979년 이란 혁명에 기원하는데 이 혁명으로 이란이 이슬람 종교 교리를 사회/정치적으로 엄격히 다르는 신정국가임을 공포하며 생긴 법이라고 합니다. 이후 히...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