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8
우리나라는 여러 면에서 귄위주의/군사정권 시절은 물론, 극심한 가부장적 질서가 당연시되던 시절의 문화나 제도 등이 여전히 끈질기게 살아 있습니다. 그러니 수백조 원의 예산을 퍼붓다시피 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지요. 가사, 육아 등을 여성의 희생을 대가로 해야만 제대로 이루어지는 일로 여기고, 출산휴가 등을 마치 조직에 심각한 누를 끼치는 일로 받아들이며, 여기에 덧붙여 집안 어른까지 챙겨야 하니 누가 아이를 낳고 기르려 할까요? 집값 문제 등도 중요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이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의 기사는 제 생각을 아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는군요.
우리나라는 과거에 비하면야 당연히 민주화, 개인 인권 신장 등이 상당 부분 이루어졌지만, 적어도 제가 봤을 때는 아직 멀어도 한...
우리나라는 과거에 비하면야 당연히 민주화, 개인 인권 신장 등이 상당 부분 이루어졌지만, 적어도 제가 봤을 때는 아직 멀어도 한...
진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발밑의 세계사』,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초한전쟁』, 수필집 『서해에서』 저자. Journal of Geography(SSCI) 편집위원. YTN2 ‘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 패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