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12/11
혹시 주변에 외국인 아이를 입양한 가정을 본 적이 있나요?

대한민국을 하나의 가정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유산 상속에 불만을 품은 작은 아버지는 가끔 술을 드시고 집 앞 마당에 불을 지릅니다 
큰 형과 작은 형은 매일 멱살 잡이를 하고 엄마와 아버지는 가족들에겐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 집에 친구를 초대 하는 것과 친구를 우리 집에서 함께 살게 한다는 것은 문제가 달라집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안산은 수많은 이민자들로 넘쳐 납니다

5~6년 전부터 이민자들을 수용하자는 이야기들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반해 내놓는 정책들은 강 건너 불 구경하는 수준입니다 

행복한 이민자는 없습니다 
나는 가끔 내가 태어난 이땅에서도 알 수 없는 향수병에 시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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