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0/23
다섯살 일곱살난 아들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직 한 번도 매를 든 적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절대 들지 않을 생각입니다. 
첫째가 18개월 때 너무 말을 안듣고 속상해져 엉덩이를 손으로 한 번 살짝 때린 적이 있습니다. 그 한 번이 제게는 너무나 큰 죄스러움이었어요. 돌이켜보니 참지 못한 건 순간의 저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한 번도 때리지 않았고 때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않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맞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다른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고 가르치면서 내가 아이를 때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말에 힘이 생기려면 나부터 실천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은 정말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예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감히 손을 댄다는 건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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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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