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2/23
군대란 말은 늘 고개를 회피하게 합니다.

세대 차이가 나더라도 이 나라에도 태어나면 큰 이상이 없는 건강하다는 이유로 군대로 끌려가서 의무적으로 자유가 뺏긴 곳에서 시간과 공간을 보내고 와야 합니다. 감기 걸려서 갔다가 감기 걸려서 나왔다면 정말 군대 생활을 잘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위 고참이 구타를 당해서 사망했고, 4명의 전우가 비무장지대  작전 중 전사하여 지금 동작동 국립묘지에 긴 잠을 자고 있습니다. 현충일에도 그들이 전사한 날에도 나는 소리 없는 울음을 울면서 지난 세월 한번도 잊지 못하고 살아있는 자로서의 예의를 지키려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살아 돌아온 것이 나에게는 기적이었습니다!!
무슨 기적을 또 바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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