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선언한 롯데면세점, 문제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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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바뀐 고객 트렌드에 적응하고, 변화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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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24년 07월 03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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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20% 삭감, 매장 면적 축소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였습니다. 롯데면세점이 면세업계 1위인 만큼 이는 단지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서 면세산업의 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 팬데믹이 진정되고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 자연스레 면세업계의 불황도 끝이 날 거라는 긍정적 전망이 많았는데요.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면세점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 드러나면서, 이제 면세산업은 구조적으로 반등하기 어려운 거 아니냐는 자조적인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독이 되어버린 인천공항 포기

 물론 롯데면세점의 위기가 단지 시장의 구조적 문제에서만 기인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작년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22년 만의 철수를 결정한 것은 치명적이었습니다. 물론 당시만 해도, 이러한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긴 했습니다. 임대료를 아껴 손익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내 면세점을 강하하여 매출 감소는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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