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가 새해 ‘숙취’에 시달리고 있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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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0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사진=게티이미지]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부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나스 골터만은 3일(현지시간) 메모에서 "2024년 금융 시장은 가벼운 숙취를 안고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주식 시장의 초기 수익률은 2023년의 급등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3년에 40% 가까이 급등한 후 올해 거래 첫 이틀 동안 1.5% 이상 하락하며 우울한 상황을 맞고 있다.

골터만은 새해 첫 이틀 동안의 거래 실적을 두고 "너무 깊게 해석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면서, 하락에 대한 "그럴 듯한 설명"과 "앞으로의 한 해에 대한 시사점"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골터만에 따르면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치 상승이 임박한 것처럼 보였던 증시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세 가지 이유를 강조했다. 골터만이 제시한 이유 중 일부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일부는 글로벌 경제와 시장에 장기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큰 폭의 상승 후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


긍정적인 측면부터 살펴보면, 주식은 일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주식이 급등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어도 항상 하락하는 날이 있다. 

하지만 2023년 마지막 몇 달 동안 증시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이러한 추세를 뒤집었다. S&P500 지수는 2023년 말까지 9주 연속 상승하며 34년 만에 가장 긴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새해 들어 증시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골터만은 "간단히 말해 2023년 마지막 두 달 동안 대부분의 자산 클래스에서 격렬한 랠리를 펼친 후, 어느 시점에는 항상 통합 또는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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