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때가 좋았어”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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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By 리사 리러(Lisa Lerer), 루스 이길닉(Ruthe Igielnik)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학교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경제 부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높이 평가했다. 동시에 국가 분열을 초래한 이력은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일부 유권자들이 트럼프 재임 기간을 경제 번영과 강력한 국가 안보의 시대로 회고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출처: 제이미 켈터 데이비스/ 뉴욕타임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시각이 퇴임 후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학교 공동 여론조사 결과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트럼프를 대통령 부적격자로 규정한 바이든 대통령의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행정부를 어지럽고 혼란스럽게 기억하는 비중은 거의 그대로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많은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이민, 법질서 확립 정책을 전보다 더 장밋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2020년 선거를 앞두던 당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더 나아졌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39%에 그쳤다. 지금은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 국가 상황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부 유권자들이 트럼프 재임 시기에 대한 관점을 어떤 쪽으로 바꾸었는지 잘 보여준다. 당시를 경제적 번영과 강력한 국가 안보의 시대로 회상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대 범죄 혐의만 수십 건이다. 형사 재판만 4건인데, 그중 하나인 뉴욕 법원 재판 일정이 15일(현지시간) 배심원 선정과 함께 시작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에 출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트럼프 재임 시기를 좋게 본 시각 변화가 포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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