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외과 전문의가 말하는 가자 지구의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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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By 데이비드 노트(David Nott)
닥터 데이비드 노트(David Nott)는 가자 지구를 보면 "마치 19세기로 되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자 지구 남부의 라파 난민 캠프에 있는 가족의 집이 폭격을 받아 부상당한 자녀가 쿠웨이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출처: EPA/HAITHAM IMAD
나는 30년 동안 시리아와 예멘,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전쟁 지역에서 부상자를 치료하는 외과의사로 일했다. 전쟁에서 입은 상처와 폭발 파편, 총상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전장에서는 때때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다. 내가 30번이 넘는 전쟁 임무를 수행하면서 만난 환자들 중 일부는 세계 최고의 의료진도 치료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래도 대부분의 부상은 현장에 있는 자원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또한 환자들 중 대부분은 적어도 최선의 외과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할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가자 지구는 그동안 내가 목격한 전쟁 지역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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