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0
정말 어려운 이슈에 대해 균형있게 써주셨군요...!
전에 이 얘기가 있을 때 막연하게
연예인만 군면제를 받게 되면, 군대에 이미 다녀온 분들이 억울하지 않을까 싶어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또 얼마나 국위 선양을 했는지에 대한 기준 역시 모호하지요. 만약 군면제가 된다면, 어떤 연예인은 면제해주고 어떤 연예인은 면제를 못받는 등의 이슈가 계속 될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른 분이 또 이런 의견을 주시더라고요. BTS분들이 군대에 다녀오는 동안 활동을 쉴 경우에, 국가적으로 큰 경제적 손실이 생긴다는 의견이요.
계속 활동을 하게 해주는 것이 국가에 이익이 되니 군면제 얘기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하지만 여전히 어디까지, 누구까지, 어떤 기준으로 군면제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전에 이 얘기가 있을 때 막연하게
연예인만 군면제를 받게 되면, 군대에 이미 다녀온 분들이 억울하지 않을까 싶어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또 얼마나 국위 선양을 했는지에 대한 기준 역시 모호하지요. 만약 군면제가 된다면, 어떤 연예인은 면제해주고 어떤 연예인은 면제를 못받는 등의 이슈가 계속 될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른 분이 또 이런 의견을 주시더라고요. BTS분들이 군대에 다녀오는 동안 활동을 쉴 경우에, 국가적으로 큰 경제적 손실이 생긴다는 의견이요.
계속 활동을 하게 해주는 것이 국가에 이익이 되니 군면제 얘기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하지만 여전히 어디까지, 누구까지, 어떤 기준으로 군면제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관련해서 제가 지금까지 썼던 모든 답댓글을 정리해서, 하나의 답글로 별도로 다시 달았습니다.
https://alook.so/posts/rDtRv33
네. 맞습니다. 다른 답댓글에도 관련 내용을 달았는데, 민준 님이 정확히 객관적으로 잘 서술해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정하나 님이 보시는 관점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답댓글 남기고 갑니다. 안 그래도 할 말이 많은데, 쓰다보니 너무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같네요. 본문을 아예 따로 쓰겠습니다.
===
저는 연예인 대상 군 면제(정확히 말하면 4주 군사 훈련) 허용을 반대하는 입장이고, 기존에 있던 국위 선양에 대한 개념도 다시 재정립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화 많이 벌어오고, 국가의 위상을 끌어올렸다고 해서 면제를 해주면 말씀해주신 것처럼 형평성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휴전 중이라서 계속 잊고 있는 주제인데, 우리는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러시아가 미국 때문에 서진을 해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던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만일 동진을 했다면, 타겟은 북한을 지나 우리나라나 일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러시아는 얼마든지 전쟁을 일으킬 의지가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닐 겁니다. 그런 면에서 함부로 참전하지 않는 나라들이 많죠. 괜히 불똥이 자신의 나라에 튀길 바라지 않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연예인 군대 면제 이슈가 일어나면, 전투력에 분명한 손실을 입을 겁니다. 왜 나는 이렇게 힘들게 고생하고 있는데, 연예인은 면제를 해주지? 이런 의문점이 안 들래야 안 들 수가 없습니다.
석박사 과학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병역특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병역특례 역시 값싼 가격으로 인재들을 부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운용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만일 석박사 과학자 대상 병역특례 제도가 사라지게 되면, 손해를 보는 건 개인이 아니라 국가입니다.
왜냐하면 저 제도가 사라진다면, 우수한 과학 인재들이 1년 반 군 생활 마치고 바로 해외로 유학 떠나 버릴테니까요. 그래서 명목 상으로는 없애지 않는 시늉이라도 해야겠기에 석사 쪽 인구를 줄였을 뿐인 것이죠.
기업에서 진행하는 병역특례는 조금 다릅니다만, 기업 입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값싼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제도입니다. 국가가 기업에 해줄 수 있는 복지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 차원에서 이런 병역특례가 사라진다면, 작은 회사이거나 알려지지 않은 회사 입장에서 우수 인력을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자, 여기까지 논의가 정리되었다면, 연예인의 병역특례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저는 연예인들이 국위선양을 했으니까 병역특례를 줘야 한다는 내용을 보고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럼 반대로 빅뱅의 [승리]처럼 연예인이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는 군대을 두 번 보낼 건가요? 등가교환이 되지 않은 것을 놓고, 억지로 등가교환을 하려고 하니 문제가 되는 겁니다.
연예인들이 군대를 가는 게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생기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군대에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군대는 개인의 능력을 철저히 빼먹는 조직입니다. 연예인이 입대하면, 어떻게든 그들이 자신이 하던 일과 연관되는 보직에서 군 생활을 할 수 있게 배려합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과거 문화선전대 혹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 배치하여 국가에서 필요한 공연 관련 컨텐츠로 연예인을 활용했습니다. 그렇게 군대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연예인들이 분명히 [사용]되었죠.
BTS가 군대에 입대한다면, 아마 그들을 보기 위해 ARMY들이 국방TV를 보게 될 겁니다. 시청률도 상당히 많이 올라가게 되겠죠. 행사 관련 MC를 하게 된다면, ARMY들이 출동하게 될 수도 있겠죠. 군대 관련 행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BTS가 입대했기 때문이죠.
이런 차원에서 BTS가 군대에 입대하면, 해당 부대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그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를 많이 쓸 겁니다. 오히려 일반 병사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상위 부대로 전출 보낼 수도 있겠죠. 군대란 원래 그런 조직입니다. 따라서 저는 BTS가 입대하는 게 국가 입장에서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보고, 오히려 이익을 많이 얻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이 군대를 가는 게 기업의 이익에 차질을 주는 문제가 있겠죠. 그런 문제를 감안해서 연예인들의 입대 일자를 최대한 뒤로 미뤄주는 것을 제안해 봅니다. 어차피 연예인 활동의 전성기는 20대에서 길어야 30대가 전부입니다. 물론 국민 연예인급으로 올라선다면, 40대, 50대가 되어서도 인기를 유지하겠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모든 연예인에게 동일한 조건을 매길 순 없지만, 일반적으로 20~30대 중반까지가 최전성기일 겁니다. 그럼 연예인의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 입대를 할 수 있도록 입대 시점을 조금 더 늦춰주는 걸 제안해 봅니다. 군대 연기는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도 없겠죠. 4주 훈련소로 군 입대 면제를 시켜주는 것과 연기를 하는 것은 아예 다른 문제입니다.
비슷한 예로 축구선수 손흥민의 군입대 논란도 있었죠. 2018년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서 손흥민 선수의 군입대 논란은 사그라들었습니다만, 사실 손흥민 선수가 과연 국위선양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축구계에서 겸손한 스타이고,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그는 축구선수로서 최선을 다한 것 뿐이지 국위선양을 했다고 볼 수 없죠.
손흥민 선수가 군대에 입대해서 군대의 축구 문화 개선을 위해 일한 것도 아니잖습니까. 어쨌든 그는 프로축구 선수로서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팬을 위해 최대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가 하고 있는 일을 잘할 뿐인 것입니다.
국가대표로 나서서 국가대항전에 싸워서 승리했다고 해서 국위선양했다고도 보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가 축구 월드컵에서 설사 우승을 한다고 해도, 그게 과연 국위선양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월드컵에서 밥 먹듯이 우승하는 브라질이 과연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오히려 삼성처럼 세계적인 기업을 일궈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해외에 알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재벌가를 군 면제 시켜주라는 얘기는 당연히 아니고요.
이러한 이유로 저는 모든 병역특례 제도를 되짚어보고, 병역특례 제도가 있는 게 오히려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경우만 남기고 죄다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대에 입대하는 게 오히려 전투력에 손실을 주는 사람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분별해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을 갖고 있는 병사 한 명이 부대에 전입을 오면, 부대 전체가 그 병사 하나 때문에 눈치 보면서 벌벌 떱니다. 갑자기 문제를 일으켜서 저 병사가 탈영하거나 자살하게 되면 어쩌나부터 시작해서 혹시 총으로 다른 사람을 쏴서 피해를 입히거나 하지 않을까 등등 다양한 문제를 상상하게 됩니다. 이런 심각한 인원들은 군 입대 대상자로 잡아서 넣어두면서, 신체 건강한 연예인들을 국위선양이라는 미명 하에 군 면제를 시도하려는 법안을 놓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절대 반대합니다.
네. 맞습니다. 다른 답댓글에도 관련 내용을 달았는데, 민준 님이 정확히 객관적으로 잘 서술해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정하나 님이 보시는 관점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답댓글 남기고 갑니다. 안 그래도 할 말이 많은데, 쓰다보니 너무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같네요. 본문을 아예 따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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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예인 대상 군 면제(정확히 말하면 4주 군사 훈련) 허용을 반대하는 입장이고, 기존에 있던 국위 선양에 대한 개념도 다시 재정립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화 많이 벌어오고, 국가의 위상을 끌어올렸다고 해서 면제를 해주면 말씀해주신 것처럼 형평성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휴전 중이라서 계속 잊고 있는 주제인데, 우리는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러시아가 미국 때문에 서진을 해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던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만일 동진을 했다면, 타겟은 북한을 지나 우리나라나 일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러시아는 얼마든지 전쟁을 일으킬 의지가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닐 겁니다. 그런 면에서 함부로 참전하지 않는 나라들이 많죠. 괜히 불똥이 자신의 나라에 튀길 바라지 않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연예인 군대 면제 이슈가 일어나면, 전투력에 분명한 손실을 입을 겁니다. 왜 나는 이렇게 힘들게 고생하고 있는데, 연예인은 면제를 해주지? 이런 의문점이 안 들래야 안 들 수가 없습니다.
석박사 과학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병역특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병역특례 역시 값싼 가격으로 인재들을 부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운용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만일 석박사 과학자 대상 병역특례 제도가 사라지게 되면, 손해를 보는 건 개인이 아니라 국가입니다.
왜냐하면 저 제도가 사라진다면, 우수한 과학 인재들이 1년 반 군 생활 마치고 바로 해외로 유학 떠나 버릴테니까요. 그래서 명목 상으로는 없애지 않는 시늉이라도 해야겠기에 석사 쪽 인구를 줄였을 뿐인 것이죠.
기업에서 진행하는 병역특례는 조금 다릅니다만, 기업 입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값싼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제도입니다. 국가가 기업에 해줄 수 있는 복지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 차원에서 이런 병역특례가 사라진다면, 작은 회사이거나 알려지지 않은 회사 입장에서 우수 인력을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자, 여기까지 논의가 정리되었다면, 연예인의 병역특례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저는 연예인들이 국위선양을 했으니까 병역특례를 줘야 한다는 내용을 보고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럼 반대로 빅뱅의 [승리]처럼 연예인이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는 군대을 두 번 보낼 건가요? 등가교환이 되지 않은 것을 놓고, 억지로 등가교환을 하려고 하니 문제가 되는 겁니다.
연예인들이 군대를 가는 게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생기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군대에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군대는 개인의 능력을 철저히 빼먹는 조직입니다. 연예인이 입대하면, 어떻게든 그들이 자신이 하던 일과 연관되는 보직에서 군 생활을 할 수 있게 배려합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과거 문화선전대 혹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 배치하여 국가에서 필요한 공연 관련 컨텐츠로 연예인을 활용했습니다. 그렇게 군대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연예인들이 분명히 [사용]되었죠.
BTS가 군대에 입대한다면, 아마 그들을 보기 위해 ARMY들이 국방TV를 보게 될 겁니다. 시청률도 상당히 많이 올라가게 되겠죠. 행사 관련 MC를 하게 된다면, ARMY들이 출동하게 될 수도 있겠죠. 군대 관련 행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BTS가 입대했기 때문이죠.
이런 차원에서 BTS가 군대에 입대하면, 해당 부대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그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를 많이 쓸 겁니다. 오히려 일반 병사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상위 부대로 전출 보낼 수도 있겠죠. 군대란 원래 그런 조직입니다. 따라서 저는 BTS가 입대하는 게 국가 입장에서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보고, 오히려 이익을 많이 얻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이 군대를 가는 게 기업의 이익에 차질을 주는 문제가 있겠죠. 그런 문제를 감안해서 연예인들의 입대 일자를 최대한 뒤로 미뤄주는 것을 제안해 봅니다. 어차피 연예인 활동의 전성기는 20대에서 길어야 30대가 전부입니다. 물론 국민 연예인급으로 올라선다면, 40대, 50대가 되어서도 인기를 유지하겠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모든 연예인에게 동일한 조건을 매길 순 없지만, 일반적으로 20~30대 중반까지가 최전성기일 겁니다. 그럼 연예인의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 입대를 할 수 있도록 입대 시점을 조금 더 늦춰주는 걸 제안해 봅니다. 군대 연기는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도 없겠죠. 4주 훈련소로 군 입대 면제를 시켜주는 것과 연기를 하는 것은 아예 다른 문제입니다.
비슷한 예로 축구선수 손흥민의 군입대 논란도 있었죠. 2018년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서 손흥민 선수의 군입대 논란은 사그라들었습니다만, 사실 손흥민 선수가 과연 국위선양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축구계에서 겸손한 스타이고,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그는 축구선수로서 최선을 다한 것 뿐이지 국위선양을 했다고 볼 수 없죠.
손흥민 선수가 군대에 입대해서 군대의 축구 문화 개선을 위해 일한 것도 아니잖습니까. 어쨌든 그는 프로축구 선수로서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팬을 위해 최대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가 하고 있는 일을 잘할 뿐인 것입니다.
국가대표로 나서서 국가대항전에 싸워서 승리했다고 해서 국위선양했다고도 보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가 축구 월드컵에서 설사 우승을 한다고 해도, 그게 과연 국위선양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월드컵에서 밥 먹듯이 우승하는 브라질이 과연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오히려 삼성처럼 세계적인 기업을 일궈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해외에 알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재벌가를 군 면제 시켜주라는 얘기는 당연히 아니고요.
이러한 이유로 저는 모든 병역특례 제도를 되짚어보고, 병역특례 제도가 있는 게 오히려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경우만 남기고 죄다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대에 입대하는 게 오히려 전투력에 손실을 주는 사람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분별해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을 갖고 있는 병사 한 명이 부대에 전입을 오면, 부대 전체가 그 병사 하나 때문에 눈치 보면서 벌벌 떱니다. 갑자기 문제를 일으켜서 저 병사가 탈영하거나 자살하게 되면 어쩌나부터 시작해서 혹시 총으로 다른 사람을 쏴서 피해를 입히거나 하지 않을까 등등 다양한 문제를 상상하게 됩니다. 이런 심각한 인원들은 군 입대 대상자로 잡아서 넣어두면서, 신체 건강한 연예인들을 국위선양이라는 미명 하에 군 면제를 시도하려는 법안을 놓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절대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