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표현이 큰 감동이 됩니다.

유니
유니 · 한 줄의 글에도 많은 힘이 있습니다.
2021/12/21
 물 한 방울 없을 것 같이 메마른 땅에서도 가끔 이름 모를 풀들이 꽃을 피울 때가 있다.

"어머, 이런데서도 꽃이 피네. 예뻐라."

꽃이 크고 화려해서 마음을 빼앗는 것이 아니다. 
이런 황무지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움에 사람들은 감동을 얻고 감사함을 느낀다.

오늘 이 기사도 어떤 삭막한 공간에 피어난 작은 풀꽃 같았다.
빌라 4층에 사는 거주자가 자신의 집까지 배달해 주시는 택배기사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간식바구니를 놓았고, 그러던 중 한 택배기사님이 음료를 집어 가시다가 외부확인용 CCTV를 향해 감사 인사를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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