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33살. 연애, 결혼 그리고 독신. by 성희

메모리얼즈 · 추억과 기억을 떠올리는 얼룩커

2021/12/01

33살. 12월이니 이제 한달 뒤면 34살이다. 돌이켜보면 이번 2021년도도 정신없고 뜻깊은 한해였다. 자기개발, 이직, 연봉상승, 그리고 5천만원... 무엇보다 주변에서 연애와 결혼에 대해 좋은 소식들이 한가득이다. 그런데 나는 그런 소식과는 관련이 없다. 아니. 솔직히 이야기하면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이번 년도에도 깜깜무소식이다.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걱정한다. "네가 뭐가 모자라서 아직도 연애도 안 하고 있는 거냐고" 근데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안 하는게 아니다. 못하고 있다. 주변에서 소개시켜 준 사람들은 무언가 자신과 맞지 않거나 어긋나고, 주변에 이성과 만날수 있는 기회는 없다. 생길 리가 없지. 회사와 집. 그러다 가끔 도서관에 가는게 전부인데... 가끔 몸이 아프거나 일로 힘들때마다 생각한다. 내 옆에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런 바람이 이룰수 없다는 꿈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때마다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에 피식거리...

성희 · 궁금해서 찾아오는 얼룩소

2021/12/02

답글: 33살. 연애, 결혼 그리고 독신.

노동/인권/사회 생활/사건사고+3

평소남님! 전 38인데도 아직 미혼이에요ㅋ 이제 33이신데 뭐가걱정이에요ㅎ 제가 다시 33이된다면 전 똑같이 더 놀꺼에요ㅎ
저도 소개팅 많이해봤지만 인연만나기 어려워요 증말
그래서 지역모임을 나가봤거든요
거기에서 지금 남친만났어요ㅋ
아마 소개팅으로 만났다면 과연 사귀었을까? 생각이 들어요ㅎ 그만큼 사람은 지내봐야 어떤사람인가를 알게되고 이사람이 결혼할사람이구나 를 느끼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좋아하는 취미 모임같은걸로 좋은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자연스레 인연이 찾아올꺼에요~
아직 40도안됐는데 한심하거나 걱정할필요 전혀없으세요~인연은 만들어가는거니까~ 새해에는 꼭 좋은인연 만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