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
서연 · 모두의 일상을 응원하는 사람.
2022/02/15
평생을 같이 산 가족도 정치 얘기만 나왔다하면 서로 언성을 높이게 되더라구요. 글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이 오갔고 많은 공감이 되었어요. 
저희 집은 진보 보수 중도로 나뉘어져있고 굉장히 싸우기도 많이했고 투표날이 되면 서로 못가게 하려고 장난치기도 합니다. 

뉴스를 보면서 싸우고 조금만 누가 그런 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서로 맞지 않는 의견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그렇게 몇 년을 싸우다 보니 이젠 아예 그런 얘기를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죠. 가족 간에 의가 너무 상해서요. 그리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끝까지 말해야 성미가 풀리는 저로써는 나중엔 밑빠진 독에 물을 붙는 것 처럼 에너지를 다 쏟아내도 결국은 서로 집합점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만 뒀어요. 내 생각을 바꾸기 힘든 것 처럼 단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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