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뉴욕 구한 ‘월스트리트의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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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사진 PHOTOGRAPHER: GEORGE G. BAIN VINTAGE PROPERTY OF ULLSTEIN BILD (PHOTO BY GEORGE GRANTHAM BAIN/ULLSTEIN BILD VIA GETTY IMAGES]
헤티 그린은 '세계 최고의 인색한 인물'로 그리고 '월스트리트의 마녀(Witch of Wall Street)'로 기억되지만, 현재는 투자의 아이콘이자 기이한 인물로 여겨질 것이다. 그녀가 인색함과 거친 태도로 유명했음에도, 오늘날 수많은 투자자들을 억만장자로 만든 가치 투자 전략을 개척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이 상속녀가 자립한 투자자, 기업가이자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서 그녀의 재산을 사용하여 난관을 해결하곤 했다.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살았던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경제적 악몽인 니커보커 위기(Knickerbocker Crisis), 즉 1907년의 대혼란을 더 적절한 예로 들 수는 없을 것이다. 복잡한 원인을 가졌지만, 핵심은 이러하다. 월스트리트 탐욕이 추악한 양상으로 나타나 결국 은행들의 대량 인출 사태를 부르고 심각한 경기침체로 이어졌다.

패닉이 시작된 1907년 10월 22일부터 3주 동안 뉴욕 증권거래소는 1906년 대비 거의 50%가 떨어졌다. 그리고 1년 뒤인 1908년에는 국내총생산(Gross National Product, GNP)이 무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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