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4
선생님은 인용과 트레이싱의 차이를 전혀 모르시군요.
이 세상 어떤 글도 골방에서 혼자 리서치하고 연구하여 작성되는 글은 없습니다. 그것이 세계적으로 뛰어난 논문일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그 자료의 출처는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인용’이라 합니다.
선생님은 델타 월딩 비밀작전을 폄훼하기 위해 뉴욕타임스나 다양한 언론사를 말씀하셨지만 저희가 한 건 ‘인용’입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나 어떤 언론사의 글을 보더라도 저희와 같은 ‘문제의식’과 ‘관점’, ‘구성’으로 작성된 글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걸 ‘오리지널’이라고 합니다.
거듭 강조하여 말하지만 해당 주제로 델타 월딩의 문제의식과 관점, 구성 등이 모두 동일한 글은 없습니다. 순수 자체 제작/기획 콘텐츠입니다...
@f89wcrfy99 아울러, 해당 댓글을 다시 읽어보고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사항이 있습니다. 이 지적을 하는 타이밍이 좋지 않은 점은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다만, 지금이 아니면 따로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양해를 바라며 몇 글자 보탭니다.
반성의 태도가 엿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반성하길 바란다고 하는 것 이전에 질책을 먼저 해야만 한다는 말은, "때려야 말 듣는다"라는 논조와 연결되는 것 같아 큰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사람이란 꼭 질책받아야만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네가 저지른 잘못은 있지만, 여전히 나는 너에 대한 좋은 마음이 있고, 반성을 하고 행동을 뉘우치기를 바란다"라는 말 또한 반성의 태도를 가지고 오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f89wcrfy99
안녕하세요, 우선 박 스테파노 님께서 저지른 표절의 사례가 이번에 알려진 것을 제외하고라도 더 많다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듯이 "유사한 표절 문제에 대하여 저의 비판을 더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f89 님께서 말씀하신 글을 접한 바가 없으나, 굳이 저를 위해 비교해 주시는 수고를 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음으로, 지난 번에 박 스테파노 님께서 작성하셨던 사과문의 내용에 일부 적절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음은 저 또한 동의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반성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입니다. 박 스테파노 본인께서도 얼룩소를 떠나신다고 하셨으니, 그 시간동안 많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때문에, 남은 시간동안 반성하기를 바란다는 말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질하는 사람도 있어야겠지만,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떠나 아픈지 물어봐주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사람도 있어야 자신의 행동을 이후에 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저는 반성하라고 질책하는 사람과 반성하길 바란다는 사람이 함께 있어야 f89님께서 말씀하시는 "반성하는 사람의 태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을 쓴 가장 큰 목적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드솜마르 링크 주신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사람은 고쳐 쓸 수 있다는 가치를 믿는 것이나 박 스테파노가 반성하고 돌아오길 바란다는 선생님의 관용은 충분히 존중합니다. 저 역시 같은 갸치를 믿고 미드솜마르님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거듭 묻습니다.
박 스테파노의 지금 모습이 반성하는 사람의 자세일까요? 본인의 사과글도 별샛별님의 몇몇 표현을 문제 삼아 지웠습니다. 지금 보니 이번 일이 불거지기 전 박 스테파노 본인이 출처 명시나 인용 표시 미비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 글도 어느새 지웠더군요.
그리고, 다른 유저 분이 박스테파노가 쓴 스즈메의 문단속 리뷰가 영화평론가의 리뷰와 유사하다는 취지로 링크를 걸어둔 게 있는데 저도 들어가서 비교해보니 두 글이 상당히 유사했습니다. 그런데 박 스테파노는 그 글도 별다른 해명없이 삭제했습니다. 혹시 그 두 글을 비교해보셨는지요? 안 보셨다면 제가 삭제되기 전에 갈무리해둔 것이 있으니 비교해보겠습니다.
이게 반성하는 사람의 태도일까요? 반성의 태도가 엿보이지 않는 사람에겐 반성하길 바란다고 따뜻한 말을 건네기 전에 반성하라고 질책하는게 순서 아닐까요?
@f89wcrfy99
안녕하세요?
링크해 주신 글을 통해 볼 때, 저의 개인적 의견으로는 인용 표시가 없다면 표절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이는 학술 논문의 표절 기준에 따라 판단한 것으로, 학술 논문의 표절 판단 기준은 얼룩소 등의 사이트에 올리는 포스팅의 표절 기준과 같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한편, 저는 이미 박스테파노 님의 표절 행위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는 것과 반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반성 이후에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는 취지로 글을 쓴 바가 있습니다.
f89님께서 박스테파노님의 더 많은 표절 사례를 들고오시더라도, "반성하고 돌아왔으면 한다"는 저의 의견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f89님께서 열심히 비판하고 계신 만큼 이번 f89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지막으로 유사한 표절 문제에 대하여 저의 비판을 더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저는 사람은 고쳐 쓸 수 있다는 가치를 믿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해서는 저의 다른 포스팅을 읽어보시는 것도 흥미로울 거라 생각합니다.
https://alook.so/posts/dztXLq5
@미드솜마르 논문 발표를 많이 한 분이라고 하여 한 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제가 박 스테파노의 또 다른 트레이싱 의혹 사례를 찾은 것 같은데 이 사례는 인용이나 표절 사례에 해당하는지 한 번 판단해주십사 글을 남깁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거나 제 계정을 누르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alook.so/posts/q1tlY53
@별샛별
안녕하세요, 몇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별샛별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시비가 너무나도 명확하다"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박스테파노 님께서 저지른 표절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이었으며, 이에 비해 일부 오리지널리티가 더해진 별샛별 님은 출처 표시를 하였다는 점에서 표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학술 논문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인용 표기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지나, 이는 이것이 뉴스레터이므로 문제삼지 않아도 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원 글에서 제가 드렸던 별샛별 님의 뉴스레터에 대한 코멘트(이 글은 글의 상당 부분이 인용에 해당하며,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부분은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참신한지에 대해서는 "비밀 요원의 판단에 맡긴다"라고 하셨듯 저의 판단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코멘트를 남긴 것일 뿐, 박 스테파노 님께서 저지른 표절에 관한 아쉬움의 표현과는 독립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트레이싱 논란이 일어난 상황에서 트레이싱 대상이 된 피해글에 대한 비판적 코멘트를 남긴 것은 다소 부적절하게 여겨질 수 있으며, 오해의 소지를 살 수 있는 부분임은 인지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저도 나름 논문 발표도 많이 한 사람인데 인용과 표절의 차이를 전혀 모른다고 하시니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부적절한 타이밍에 글을 쓴 문제가 있으므로, 그저 "인용과 표절의 차이를 알고 있습니다" 정도의 코멘트로 넘어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가 원글을 적은 이유는 비윤리적 행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하여 충분한 반성 이후에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적은 글입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 이후에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글은 좋은 봄날에 행복한 하루 보내는 방법으로 적당한 일 같습니다.
별샛별 님께서 말씀하셨듯, 별샛별 님께서도 좋은 봄날에 주변의 사랑하는 이들과 좋은 것 보고 좋은 것 먹으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참담합니다.
이번 기회로 좋은 매체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응원합니다.
@별샛별 말씀하신 대로 "시비가 너무나도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를 받은 것으로 알겠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저의 불찰이니 책임지고 이번 주 수익 책정 전에 계정을 삭제하고 사라지겠으니 참조하세요. 그리고 한가지만 부탁과 지적 드립니다.
제 이름을 '스테파노 박'이라고 자꾸 표기하시는데, 이는 '미국삼촌'같이 미국인이고 싶어하는 한국 사람의 이름 표기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국제사회도 한자어권이나 기타 언어권의 이름은 그 나라의 성과 이름의 순서대로 표기하니 참조해 주세요. 성과 이름을 바꾸어 쓰면 상대에게 모욕을 주는 행위라는 것은 글로벌 에티켓이라는 정도는 아시겠지요?
국제 정세와 기타 사안을 다루시니 그 정도의 상식은 있으실 것으로 기대한 제가 잘못이겠네요. 처음에는 실수로 보였으나, 빈번한 이름의 이러한 표기에 대해서는 수정하시거나 향후 참조해 주시면 좋겠네요.
여기에 써 놓은 똥글들이 많아 백업하느라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최대한 다음주 수요일 이전에 정리하고 사라질테니, 참고하세요.
사과를 했음에도 또 다시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을 재차 반복하여 표현하신 것에 심심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이런 이유로 제 사과문은 삭제합니다.
응원합니다.
참담합니다.
이번 기회로 좋은 매체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응원합니다.
@별샛별 말씀하신 대로 "시비가 너무나도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드솜마르 논문 발표를 많이 한 분이라고 하여 한 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제가 박 스테파노의 또 다른 트레이싱 의혹 사례를 찾은 것 같은데 이 사례는 인용이나 표절 사례에 해당하는지 한 번 판단해주십사 글을 남깁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거나 제 계정을 누르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alook.so/posts/q1tlY53
@미드솜마르 링크 주신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사람은 고쳐 쓸 수 있다는 가치를 믿는 것이나 박 스테파노가 반성하고 돌아오길 바란다는 선생님의 관용은 충분히 존중합니다. 저 역시 같은 갸치를 믿고 미드솜마르님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거듭 묻습니다.
박 스테파노의 지금 모습이 반성하는 사람의 자세일까요? 본인의 사과글도 별샛별님의 몇몇 표현을 문제 삼아 지웠습니다. 지금 보니 이번 일이 불거지기 전 박 스테파노 본인이 출처 명시나 인용 표시 미비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 글도 어느새 지웠더군요.
그리고, 다른 유저 분이 박스테파노가 쓴 스즈메의 문단속 리뷰가 영화평론가의 리뷰와 유사하다는 취지로 링크를 걸어둔 게 있는데 저도 들어가서 비교해보니 두 글이 상당히 유사했습니다. 그런데 박 스테파노는 그 글도 별다른 해명없이 삭제했습니다. 혹시 그 두 글을 비교해보셨는지요? 안 보셨다면 제가 삭제되기 전에 갈무리해둔 것이 있으니 비교해보겠습니다.
이게 반성하는 사람의 태도일까요? 반성의 태도가 엿보이지 않는 사람에겐 반성하길 바란다고 따뜻한 말을 건네기 전에 반성하라고 질책하는게 순서 아닐까요?
@f89wcrfy99 아울러, 해당 댓글을 다시 읽어보고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사항이 있습니다. 이 지적을 하는 타이밍이 좋지 않은 점은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다만, 지금이 아니면 따로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양해를 바라며 몇 글자 보탭니다.
반성의 태도가 엿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반성하길 바란다고 하는 것 이전에 질책을 먼저 해야만 한다는 말은, "때려야 말 듣는다"라는 논조와 연결되는 것 같아 큰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사람이란 꼭 질책받아야만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네가 저지른 잘못은 있지만, 여전히 나는 너에 대한 좋은 마음이 있고, 반성을 하고 행동을 뉘우치기를 바란다"라는 말 또한 반성의 태도를 가지고 오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f89wcrfy99
안녕하세요, 우선 박 스테파노 님께서 저지른 표절의 사례가 이번에 알려진 것을 제외하고라도 더 많다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듯이 "유사한 표절 문제에 대하여 저의 비판을 더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f89 님께서 말씀하신 글을 접한 바가 없으나, 굳이 저를 위해 비교해 주시는 수고를 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음으로, 지난 번에 박 스테파노 님께서 작성하셨던 사과문의 내용에 일부 적절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음은 저 또한 동의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반성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입니다. 박 스테파노 본인께서도 얼룩소를 떠나신다고 하셨으니, 그 시간동안 많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때문에, 남은 시간동안 반성하기를 바란다는 말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질하는 사람도 있어야겠지만,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떠나 아픈지 물어봐주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사람도 있어야 자신의 행동을 이후에 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저는 반성하라고 질책하는 사람과 반성하길 바란다는 사람이 함께 있어야 f89님께서 말씀하시는 "반성하는 사람의 태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을 쓴 가장 큰 목적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