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봄직한 주제를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땐 몰랐고 지금은 아는 것들(예를 들면 강력한 방역 정책이 지속가능하지 못하다는 것), 또는 그때는 없었으나 지금은 있는 것들(면역력)이 변화 또는 적응의 배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말씀하신 내용과 조금 방향은 다르지만,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여론에 대한 생각을 적어봅니다. 여론이란 인과적 사고의 결과물이 아닌 현상에 따라 그때 그때 적절한 정답에 조명을 비추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중, 결국 현실과 맞아떨어지는 내용으로 여론이 수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요.
축구 선수 이승우가 골을 넣을 때면 역시 바르샤, 잘 못할 때면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의 댓글들이 여론을 형성합니다. 이렇게 여론이 지니는 모순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