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2/09/29
초등학교때 넉넉치 못한 살림에도 아버지는 책을 셋트로 사주셨습니다. 
덕분에 또래들 중에서 집에 책이 백권 넘는 아이로 인식되었습니다. 
새책이 주는 기분 좋은 냄새는 여전히 뇌리 속에 남아 시내를 가더라도 백화점보다 대형 서점을 찾는 
버릇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때 빨간머리 앤과 친구도 되고 피터팬과 함께 날아다니기도 하고 , 셜록홈즈의 조수가 되어 자못 심각해지기도 했었습니다. 
어린시절 큰 자양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로 부터 받은 젤 크고 소중한 선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전히 책을 좋아하고 있으니까요.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읽어야 할 책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얼른 펴들고 저자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은데 맘처럼 안되네요. 
똭 한달이라도 어디 조용한데 묻혀 아무것도 안하고 책만 읽다가 왔으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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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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