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멀티 브랜드 전략 - 왜 GMC, 왜 시에라인가?
2023/02/13
한국지엠(지난해부터 'GM한국사업장'이라는 표현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이 2월 7일에 GMC 브랜드 대형 픽업트럭인 시에라를 우리나라에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6월에 있었던 브랜드 데이 행사를 통해 GMC 브랜드를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시에라부터 팔겠다고 발표한지 약 8개월 만의 일입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지엠은 오랫동안 국내 생산 모델을 주로 판매했던 쉐보레 브랜드와 수입해 팔았던 캐딜락 브랜드를 주축으로 사업을 펼쳤습니다. 그러다가 국내 생산 모델을 줄이면서 쉐보레...
타고난 반골기질과 울퉁불퉁한 사상을 바탕으로 언더그라운드와 오버그라운드를 넘나들며 줄기차게 달리고 있는 프리랜서 자동차 저널리스트/평론가 류청희입니다. 종합 자동차 정보 웹사이트 '제이슨류닷넷'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픽업이나 SUV에 대한 외국 평가는 괜찮은 편이지만 주류 브랜드가 되기에는 아직 좀 불안한 면이 있어 보입니다. 안정화 되기까지 시간은 좀 걸릴 듯하고요. 테슬라의 선례도 있고 해서, 우리나라에도 크지는 않아도 수요는 있다고 봅니다.
리비안(Rivian)은 어떤가요? 차량인도에 다소 난항이 지속되는 듯 보입니다만 최근에는 아마존의 택배 차량 공급도 시작되었고 개인적으로는 리비안의 픽업과 SUV가 꽤 좋아보여서요. 아무래도 한국 진출운 어렵겠지만요.
허머 EV는 이미 양산이 시작되었고요. 시에라 EV와 실버라도 EV는 내년 초에 인도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 빨리 내놓으려면 허머 EV쪽이 좀 더 유리하죠. 풀사이즈급에서는 포드 F-150 라이트닝 쪽이 우리나라에 더 빨리 들어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포드나 GM이나 시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GMC 시에라와 쉐보레 실버라도 모두 EV 모델이 북미에서 론칭을 했는데, 픽업트럭 시장에서의 EV화를 GM이 한국에서 선점하려는 건가요?
허머 EV는 이미 양산이 시작되었고요. 시에라 EV와 실버라도 EV는 내년 초에 인도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 빨리 내놓으려면 허머 EV쪽이 좀 더 유리하죠. 풀사이즈급에서는 포드 F-150 라이트닝 쪽이 우리나라에 더 빨리 들어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포드나 GM이나 시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