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

조예진 · 쓰고 싶은 글을 적는 것은.
2022/04/13
주륵주륵 비가 내린다.

비의 시큼한 향이 비린내처럼 젖어든다.

가방도 외투도 젖어들고

잠바 안에는 추운 검은 티셔츠

이럴꺼면 맨투맨을 입고 갈껄
이럴꺼면 후드티를 입고 갈껄

가야한다는 마음이 급해서 나갔더니
한 시간이나 더 일찍 출발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싫어
요새 더워서 얇게 입었더니 내 착각이다

추워...

감기는 백퍼센트 걸릴 거야

감기는 괜찮지만 코로나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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