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집안일은 여성의 몫?

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2/04/11

윤석열 당선자가 검증이 끝난 8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8명 중 여성은 딱 1명, 그리고 그 여성은 여성가족부 장관이다. 여성 전문인력이 온전히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이 여가부라는 사실이 뭐랄까. 여성 입장에서 굉장한 모멸감을 느낀다. 이번 정권을 포함한 모든 정권에서 여가부 장관을 안방마님처럼 대접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불편하다. 여성에 관한 예산은 얼마 되지도 않는 여가부 장관 자리에 여성을 앉혀놓고 여성에 대한 예산을 쓰는 것처럼 보여주고 여성을 위해 뭔가 대단한 정책을 펼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그 발상이 역겹다.

여자의 자리는 집안일로 한정 지어 놓고 애나 낳아 기르라는 시각이 무의식 중에 드러나는 구시대적이고 폭력적인 인사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그에 대해서 의문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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