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2/07/08
의학은 계속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지만, 결국 치매환자처럼 돌보기 어려운 환자가 스스로 ‘인간의 존엄성’을 언급하며 존엄하게 죽는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그러나 살아생전 가장 지혜로인 인간이 되었을 때(이 뜻은 달리 말하자면 한국 사회에서 윤리적 지식이 사회에서 탄탄하게 자리잡은 상태를 말함) 자신의 존엄을 선택하는 일은 찬성합니다.
다만 불편한 진실은 발생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노인들이 가족에게 떠밀려 반강제적으로 자신의 존엄성을 선택하게 될 일 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더 긴밀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사실 논의된다 하더라도 인간의 심층적인 면을 누가 강제하느냐에 따라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보니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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