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4/29
“현안님의 글이 저를 계속 괴롭힐 것입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괴롭힘이 되고,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방해뿐인 거슬림이 되겠죠. 이 글을 읽다보니 그런 것 같네요. 

저 역시 제 글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어쩌면 가장 자유롭지 않은 사람이 저 자신이겠죠. 비판의 칼날 위에서 글을 늘 써야 할테니까요. 모두가 저를, 제가 실수하기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을 테니까요. 

그럼에도 그런 글을 쓰는 저를 이해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제가 글을 쓰면서 염두에 둔 글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결국 제 진심에 대한 곡해에서 비롯된 것이겠죠. 제가 글을 쓰며 가장 염려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누군가에게 제 글은 어떻게 써도 신뢰를 준다면, 누군가에게 제 글은 아무리 조심히 써도 불신이라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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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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