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4
얼룩소에 글을 올릴 때마다 제 위치가 참 애매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에디터픽될만한 글을 쓰자니 역량이 부족하고, 사회에 관심은 많지만 그에 대해 글로 써본 적이 많지 않아 틀을 잡기가 어려울 때가 많았어요. 개인적인 글을 올리자니 저말고도 많은 분이 이미 그런 글을 올리고 계셨고요. 균형을 맞추고 싶은데 혼자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다는데 절망하고, 제 글이 딱히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 실망하고, 이도 저도 아닌 곳에서 왔다갔다 하는 느낌을 자주 받았죠.
토픽 관련 글은 쓰더라도 관심을 덜 받게 되고, 쓰고나서도 제 글에 제가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오랜 시간 에세이 위주로 쓰던 글 버릇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쓰고 싶은 글과 쓸 수 있는 글이 달랐던 거죠.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다보니 1...
토픽 관련 글은 쓰더라도 관심을 덜 받게 되고, 쓰고나서도 제 글에 제가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오랜 시간 에세이 위주로 쓰던 글 버릇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쓰고 싶은 글과 쓸 수 있는 글이 달랐던 거죠.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다보니 1...
10주간 얼룩소가 이루지 못한 것, 좋은 소재네요! 꼭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토픽에 맞는 글을 쓰는 건 진짜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닌 이상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요. 어쩔 수 없이 전문가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그 전문가가 좀 나서서 토론을 주도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한마디 보탤 마음이 생길텐데, 그런 분위기 형성이 쉽지 않죠. 그래도 오리지널 컨텐츠가 일종의 토론 MC역할을 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오리지널 컨텐츠를 각 분야별로 쏟아내주시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이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번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음이 듬뿍 담긴 답글에 또 감읍합니다. ㅎ
10주간 얼룩소가 이루지 못한 것, 좋은 소재네요! 꼭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토픽에 맞는 글을 쓰는 건 진짜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닌 이상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요. 어쩔 수 없이 전문가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그 전문가가 좀 나서서 토론을 주도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한마디 보탤 마음이 생길텐데, 그런 분위기 형성이 쉽지 않죠. 그래도 오리지널 컨텐츠가 일종의 토론 MC역할을 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오리지널 컨텐츠를 각 분야별로 쏟아내주시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이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번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음이 듬뿍 담긴 답글에 또 감읍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