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랐으면합니다.
2021/11/12
어린이집에 근무할때 신종플루가 한창 유행하던 때에 지금의 코로나만큼 위험성이 있었지요. 아이들은 환절기때에 걱정이 되어 장기결석을 하던때였죠. ㅎㅎ 라는 아이도 한달이 다 되가도록 부모님이 안보내시고 있었죠. ㅎㅎ는 개구지고 밝은 남자아이였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어렵게 얻은 아이라 교육이든 무엇이든 엄청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신종플루가 어느정도 기세가 꺽여도 오랜 결석이 지속되어 연락을 드리면 "좀 더 쉬고 보낼께요." ....그러다가 2개월도 지난 어느날 "그냥, 집에서 데리고 있겠습니다.퇴소할께요." 전달받고 혹시 어린이집이용에 불편한점이 있었나? 다른 교육기관으로 이동하려나? 생각이 들며 의아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어요. 동기어린이집 친구들 부모님께 물어봐도 "잘 모르겠어요."라는 말만 돌아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