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퐁
2022/03/19
이유는 몰라도 저는 자꾸 장애를 가진 제자와 연이 닿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난 제자까지 벌써 세번째네요.
그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지만 아무렇지 않지 않습니다.
이미 가진 아픔까지 낫게 해주진 못하더라도 누구나처럼 불편하다는 목소리를 내는 것까지 막지는 말았으면 하는 마음.
해봐서 압니다. 시위는 정말 도저히 못살겠을때 하게 됩니다.
사람 좋은 우리 아버지가 마을 들어오는 길목에 트랙터를 대고 시위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궁지에 몰린 사람은 소리를 지르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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