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넷플릭스에서 옛날에 좋아했던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봤습니다.
어느새 저도 30대 중반이 되버렸고 제가 좋아했던 배우들은 40~50대. 하하

새벽감성에 빠져서 근황올림픽이라는 것을 보게되었고 예전에 티비를 통해 보고 웃었던
많은 배우들이 이젠 다 중년을 넘어가신 분도 계시고, 좋은 곳으로 떠나신 분들도 계시네요.

무언가 어느새 이렇게 나이들어버렸나 싶습니다. 아직 30대 중반 밖에 안됬는데
이뤄놓은 것은 없는 것 같고, 이뤄내야할 것들은 막막하고. 그렇네요.

그 어떤 영화를 보면서도 울지 않았던 사람인데 이제는 작은 부분 하나에서 눈물이 핑 도는
아저씨가 되버렸고 오늘도 이렇게 감성에 젖지만 자고 있는 아이들과 아내를 보며
다시 한 번 독하게 마음 먹고 약해진 마음을 다잡습니다.

산다는게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