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 핵심을 이해하고 조금씩 개량하는 일본 게임의 정수

얀코
얀코 · 게임 / 잡담러
2023/06/24
2023년 6월 21일, 닌텐도는 11년 만에 2D 마리오 시리즈를 공개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말만 들어도 느껴지는 명작의 향기.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그 게임을 알고, 어떤 식으로 하는 건지 이해하는 건 매우, 매우, 매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게임, 내가 해보지도 않고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이 몇 군데가 있었다.
출처 : 닌텐도
https://youtu.be/nnCt1HUIqHo

환상이라는 주제

우선 이 게임은 전작과 다른 콘셉트를 명확하게 게임에 표현하였다. 그것은 환상이라는 주제다. 원더 플라워를 먹으면 토관이 움직인다던가, 적이 떼를 지어 나타나거나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점은 신선하다.

물론 다른 모든 게임도 환상이라는 주제를 자기 게임에 명확히 녹여낼 수 있다. 그런데 그걸 잘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환상이라는 콘셉트가 우리 게임과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저가 우리 게임을 어떻게 느끼는지 조사, 그리고 우리 회사가 환상이라는 콘셉트를 게임에 녹여 넣을 기술이 있는지 확인, 또 전작과 비교해서 넣었을 때 마리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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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사를 2012년부터 쓰며 오마이뉴스, 게임 매체, 웹진 등에 다양한 콘텐츠를 기고했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경험한 것, 게임 패치를 만들며 겪은 것, 그리고 세상을 통해 깨달은 것을 잘 버무려 여러분에게 떠먹여 드리겠습니다. 가끔 맛있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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