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시대 우리가 꿈꾸는 미래


지난 3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A 일부 노선이 정식 개통(수서역-동탄역)되면서 GTX 시대가 본격 개막되었다. GTX는 기존의 지하철보다 훨씬 더 지하에서 빠르게 달리는 열차로 지금까지 운행하던 열차와는 다른 새로운 교통수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GTX가 이 시대의 진정한 교통 이동혁명의 수단이 되고 우리가 꿈꾸던 고속철도 시대를 제대로 열어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이 있다. GTX 관련 직접적인 인프라나 정책들은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다. 그런데 GTX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GTX와 연계해서 고민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GTX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고려해야 하지만 GTX 도입으로 소외되는 지역의 국민들의 교통 인프라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해봐야 한다. 

   

GTX A~F까지 각 노선간의 그리고 기존 철도(지하철, KTX, SRT, 일반 광역 철도)들과는 다른 대중교통 수단들과의 복합적인 연계성을 고려하여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네크워크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도 GTX를 맞이하는 우리사회의 새로운 과제다. 

   

GTX는 단순히 GTX 역세권에 속하는 지역주민들만 혜택을 보는 게 아닌, GTX가 직접 닿지 않는 지역주민들을 포함하여 수도권 전체 지역, 좀 더 나아가면 전국의 국민들도 나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GTX 역은 다른 곳으로 빠르게 연결해 나갈 수 있는 일종의 철도 교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만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GTX 노선 및 대중교통 수단 간의 연계를 위한 기본적인 교통 인프라 마련이야 착공업체나 운영주체에 맡기되 국토교통부와 같은 담당 부처가 모니터링 하면 되지만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기에 GTX가 지나는 각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하다. 해당지역 여건이나 특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자체의 협력 제고를 위한 소통 창구가 마련되어야 하며 GTX-B~F 노선 공사가 시행되는 중간 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