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점도 과분한 충북도...오송 참변 백퍼 인재(人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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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7/20
☞ '오송 참사' 최악의 대처 능력 드러낸 충북도와 김영환
☞ 행복청 위험 경고 세 차례 뭉개고, 내부 상황 전파도 부실
☞ 김영환 지사•이범석 청주시장 사고발생 후 1시간 후 인지
☞ '50㎝ 차올라야 차단' 매뉴얼 타령만…안전설비 설치도 낙제점
[사진=MBC]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2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사고 발생 1시간 후에야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주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행정기관 시스템과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거센 비판이 안팎으로 터져 나온다. 충북도는 19일 브리핑을 열고 김 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사고를 첫 보고 받은 시각이 오전 9시44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께 사고가 발생한 시각으로부터 무려 1시간이 지난 시점에 재난 컨트롤타워가 이를 처음 인지한 것이다. 충북시민사회단체 연대회는 이날 김 지사와 이 시장 등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있는 도로는 충북도가 관리를 맡은 508번 지방도이다. 도로법에서는 홍수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 관리청이 교통 통제 등을 일차적으로 판단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위험 징후를 타 기관으로부터 전달받고도 교통 통제 등 선제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사고 당일 지하차도 인근 미호천교 공사 현장을 관리•감독하는 감리단장으로부터 미호강 범람 위험을 보고 받고 충북도에도 이를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도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행복청 직원은 오전 6시 31분과 38분, 7시 2분 총 3차례에 걸쳐 충북도 직원과 통화했다. 당시 행복청 직원은 "미호강 범람 위험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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