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은 인간의 적나라한 '구정물'

박효영
박효영 인증된 계정 · 언론인이자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3/07/21
포털 뉴스 댓글은 없애는 게 맞다. 이미 SNS와 유튜브, 각종 커뮤니티로 댓글 문화의 중심이 이동한지 오래되기도 했고. 포털 뉴스에 댓글을 다는 소수의 사람들은 철저히 악의적인 동기를 갖고 실행에 옮긴다. 제3자가 그 댓글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염산을 삼킨 것처럼 너무나 해롭고 치명적이다. 인간은 누구나 적나라한 감정을 가슴에 품고 있는데 그걸 거칠게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사회화의 과정이다. 포털 뉴스 댓글은 그런 추접한 감정의 배설을 부추겨왔다는 것이 정설이다.

무엇보다 혐오 댓글은 당사자들에게 극한의 고통을 안긴다는 점에서 더는 방치할 수 없는 문제다. 혐오·모욕으로 점철된 댓글들로 고통받다가 생을 마감한 이들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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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6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입시위주교육에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서 언론인의 꿈을 키웠고 2017년부터 고향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가 직업 기자로 4년간 활동했습니다. 주로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로 지냈고 2021년 3월부터 다시 광주로 내려와서 독립 언론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야구와 축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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