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와 정책'이 중요하다는 사람들이 싫어졌다
2023/07/25
나는 스무살 때부터 입만 열고, 글만 쓰면 구조론을 밀었다. 모든 것은 개인의 잘못이기 보단 구조와 정책의 문제로 치환했고 그렇게 사고해왔다. 단기 처방을 말하는 자들과 개인만 비난하는 자들이 우스웠다. 그러나 30대 중반이 된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사고방식 만큼 무책임한 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 구조와 정책을 바꾸는 일은 너무 오래 걸리고, 그것만 떠들다가 아무 변화도 못 이끌어내어 어이없는 부조리와 비참한 피해자들을 계속 양산하는 현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단기적 처방과 대증요법이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구조적 변화를 위해서도 더 목소리를 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둘 다 중요하고 둘 다 해야 하며, 단기 처방과 대안을 도입해가며 구조를 논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 무슨 일이 터졌을 ...
저는 2006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입시위주교육에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서 언론인의 꿈을 키웠고 2017년부터 고향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가 직업 기자로 4년간 활동했습니다. 주로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로 지냈고 2021년 3월부터 다시 광주로 내려와서 독립 언론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야구와 축구를 정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