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기도회가 성서대전 주최로 지난 10월22일(일) 대전 꿈이있는교회에서 있었습니다.

교회 한쪽에 마련돼 있는 이태원참사 추모공간에서 보니 꽃다운 생명들이 너무 많이 돌아가셨네요...

희생자 유가족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전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가영씨는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고 엄마보다도 성실하게 신앙생활했다고 합니다. 특히 가영씨는 교회에 봉사하기 위해 홍성까지 매주 갔다고 합니다.

“이태원에 귀신놀이 하러 갔다”며 교회들이 가영씨와 희생자들을 비난할때 어머니는 가장 화가 나고 힘들다고 합니다. 고인의 명예가 그런 식으로 훼손되는 것이 유가족들에게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오래 신앙생활을 하던 가영씨 어머니는 1년 동안 교회에 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유가족을 교회에 초대해서 듣는 곳도 없었다고 합니다. 함께 울어주는 교회가 없었다고.

“같이 이태원에 갔던 가영이 친구(생존자)가 앰뷸러스에 기를 쓰고 타서 구급대원에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