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장TV, '대기업 영업의 레전드를 모셨습니다' 미방송분

이학기 반장
이학기 반장 · 물건 잘 파는 작가
2024/03/27
한 달 전에 구독자 2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안대장TV'에 출연했어요.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왔답니다 :) 좋은 내용을 많이 담아내고자 했는데 10분 분량으로 편집이 되어서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미방송분을 공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PMCibcpTK0
Q. 사고 또 사는 제품의 비밀은?

색다름과 친숙함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핵심이에요. 사고 또 사는 제품이 되려면 색다르기만 해서도 안 되고, 또 반대로 친숙하기만 해서도 안 됩니다. 색다르기만 하면 거부감이 들고 부담스럽거든요. '하의 실종 패션'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근데 하의 실종이라는 게 사실은 하의를 입었지만, 윗옷에 가려져서 마치 하의를 안 입은 것처럼 보이는 거잖아요. 

그런데 최근 파리 패션쇼에 명품 브랜드가 진짜로 아예 하의를 입지 않고 나와 진정한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니까 하의로 속옷만 입고 나온 거죠. 굉장히 충격적이고 색다르죠? 그런데 혹시 이런 패션을 내 가족이나 내 지인에게 권유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친숙하기만 하면 진부하고 지루합니다.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오고, 유행가 순위가 끊임없이 변하는 것만 봐도 사람들은 금방 싫증을 낸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색다름과 친숙함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메가 셀러를 만드는 비밀입니다.


Q. 지금과 같은 시장에서 온/오프라인의 비중은 어떻게 가져가는 게 좋을까요?

온/오프라인 병합의 시대이기 때문에 모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카테고리인지, 어떤 아이템인지에 따라 조금씩 비중의 차이는 있죠. 저한테 만일 누가 투자해 줄 테니 사업을 해보라고 한다면, 가정 간편식과 밀키트를 사업 아이템으로 선택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온라인 70%, 오프라인 30%의 비중을 두고 재고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것 같습니다. 

1인 가구 증가라는 추세를 고려하는 동시에 재고 회전율을 높여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요. 물론 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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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쿠팡과 이랜드에서 온∙오프라인 MD로 일하며 TOP 매출을 찍어본 영업통. 동시에 3권의 책을 쓴 출간 작가. 현재는 '물건 잘 파는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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