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노을 · 내 인생을 차지한 무력감과 싸우는 중
2022/11/08
  어느 프로에서 부인이 남편에게 그러더군요.
  결혼 후에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하는 부부가 아닌 직장동료의 느낌이 난다구요.
  가사역할분담, 자녀계획...물론 결혼생활에 정말 중요한 것들이지만 이성적인 것보다는 감성적인 것이 핵심인 '사랑'을 오래오래 하고 싶어서 하는게 결혼인데 현실에 부딪히다보니 회사에서 업무분담하듯이 내년도 회사운영계획을 세우듯이 뭔가를 이성적으로 효율성을 따져가며 생활하고 있는 우리 부부의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워요.
  퇴근 후 돌아온 집이라는 공간은 내 모든 긴장을 풀고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쉬고,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공간이죠. 하지만 다들 이렇게 사는거지라고 생각한다면 부부가 룸메이트랑 다를게 뭐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부부란 반드시 이렇게 지내야한다라는게 정해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