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제성원 이사 - 인공지능, 글쓰기 패러다임을 바꾸다

북저널리즘 톡스
북저널리즘 톡스 인증된 계정 ·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의 이야기
2023/01/25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제성원 이사

“시대는 영상과 이미지를 소비하지만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작문 패러다임의 혁신으로 이 갭을 좁히는 것이 우리 목표다.”

GPT3가 저널을 쓰고, 구글 딥드림이 그림을 그린다. 일상 속 모든 영역에 AI가 침투하는 오늘날, 사람과 AI가 함께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기계 창작물이 나오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까? AI 기반 작문 보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제성원 이사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두 분의 배경이 특이하다. 한 분은 문헌정보학을, 한 분은 영상을 공부하셨던데.

이세영 대표(이) 고등학생 때부터 작문 대회를 8년간 운영했다. 처음엔 ‘내가 재밌어하는 분야를 글로 표현하는 일들을 더 많이 해보자’라는 생각이었다. 학부에서 문헌정보학을 택한 것도 텍스트에 대한 관심과 애정 때문일 듯하다. 대학에 가서도 기존 학술 대회를 이어갔는데, 종래엔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작문 컨퍼런스 형태로 발전했다. 그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DT사회로 접어들고, GPT3와 같은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것을 보며 작문 영역에서도 인간의 코칭을 넘어 기계가 도움을 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제성원 이사(제) 영상 업계에서 7년간 일했다. 고등학교 때 혼자 디자인을 공부하고 19살 때부터 그래픽 디자인, 방송 디자인 감독 등 여러 실무를 했다. 그러다 이세영 대표가 주최한 컨퍼런스를 알게 됐는데 내가 평소에 창작에 대해 갖고 있던 가치관과 잘 맞았다. 글도 영상도 결국 표현이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는 가치가 좋았다. ‘내가 이 프로젝트에 무엇이라도 도울 수 없을까’란 생각에 무작정 콜드 메일을 보내 2017년부터 본업과 병행하며 봉사했다. 이후 2021년 창업하기까지 4년간 쌓아온 팀워크를 바탕으로 이 대표와 공동 창업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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