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사과

바오로를 부러워하는 베드로 · 사랑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2022/08/23
사과를 재배합니다. 귀농을 했지요, 그래서 막연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약을 좀 덜하고 나중에는 친환경으로 하겠다고, 
그렇게 시간은 차곡차곡 쌓여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결과는 빚만 늘었지요, 너무 어설펐습니다. 그냥 다른 과원의 농부들처럼 했다면
지금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농부처럼, 약도 잘치고, 밭에 제초제도 하고 그랬으면..
깨끗한 사과 만들어서 좋은 가격 받아서 팔텐데, 
예초기로 풀벤다고, 하다 흙이나 돌이 튀어 예쁜사과 못만들고, 
약도 많이 한다고, 덜 했더니 병반이 낀 사과나 만들고,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이런 농산물을 구입해주신다면, 조금 더 좋은 환경의 삶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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