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 가족 넷플릭스 구독료 총대를 메고 있다. (총대란, 돈을 내는 계정주) 개인적으로 요즘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하고, 보고 싶은 드라마는 거의 다 봐서 구독 취소를 하려고 했지만, 아빠와 엄마의 강력한 반대로 계속 구독료를 내고 있다.
요즘, 디지털 플랫폼이 나의 삶에 너무도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어떻게 더 팔 수 있을까? 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만 주구장창 고민하다가, 막상 과연 그런 변화 속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달라졌을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는 반성때문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넷플릭스가 바꾼 우리들의 삶의 단면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우리 가족 계정주인 나
변화한 우리 가족
부모님께 넷플릭스 계정을 알려드리고 나서부터는 거실의 TV 소리는 줄어들었다. 각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