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이 물바다? 안전한 곳에서 살 권리가 위협받고 있다

공익허브
공익허브 인증된 계정 · 기본권 침해를 막아라
2023/06/26
미션16. 주거 기본권을 보장하라

출처: 내 손안에 서울
‘물바다가 된 서울, 재난은 불평등했다’

작년 8월, 서울이 물바다가 될 정도로 큰비가 쏟아졌던 것을 기억하실 거예요.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도로가 물에 잠기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꼼짝없이 있던 곳에 갇혀야만 했죠. 모든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의 규모는 똑같지 않았어요.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 환경이 비교적 괜찮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집 안에서 움직이지 못하거나 천장과 바닥이 눅눅해지고 누수가 발생하는 정도였지만, 반지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많은 양의 빗물이 집 안으로 들어와 큰 피해를 입었어요. 심지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죠. 반지하에는 노인과 어린아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많이 살아 피해는 더 컸다고 해요. 그런데 올해 여름 서울에서 불평등한 재난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의 불평등한 재난은 왜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것인지, 미션100이 알아봤습니다.


올해도 물폭탄, 떨고 있는 반지하 주민들과 상인들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날씨 예보
올해 화제가 되었던 마이크로소프트사(社)의 날씨 예보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해당 날씨 예보에서는 올 7월 서울은 단 2~3일을 제외하고 모든 날이 비가 올 것이라고 표시되어 있었어요.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노아의 대홍수냐”, “7월에는 밖에 나가서 놀기는 글렀다” 등의 반응을 보였죠. 날씨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기상청은 즉각 방송을 통해 “이러한 예보는 단순한 예측치이며, 맞을 확률이 굉장히 적다”고 사람들을 안심시켰죠.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예측한 정도는 아니지만, 올해 6~8월은 평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잇따른 비 소식에 반지하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상가 상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반지하 원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폭우로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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