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별잡 1회를 보고 : 제인 제이콥스를 언급했으면,좋았을텐데

김지수
김지수 인증된 계정 · 잡식성 글을 쓰는 남자
2023/08/07
6년 전인 2017년 tvN채널에서 ‘알쓸신잡’이 방영되었다. 당시 서점가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지대넓얕’의 방송판 같은, 새로운 포맷의 지식예능프로그램이었다.
출처 : tv N

알아서 쓸모가 있다면 정보와 지식이 되고, 쓸모 없다면 현학적인 언어의 유희 정도가 되겠다고 생각했었다. 시청 결과는? 무척 재미있었고 신선했다. 딱딱하고 드라이한 고담준론을 진지하지만 부드럽고 친근한 안방토크로 승화시켰다고 본다(물론 일부 고매하신 지식층들은 “이거 뭐 다 아는 내용인데.”라며 투덜거리고 비꼬긴 했지만).

무엇보다도 특정 지역을 각자 탐방한 후 함께 모여 다채로운 지식과 관점으로 입체화시키는 과정에 묘미가 있었다.

그리고 몇 편의 시즌과 스핀오프격인 알쓸범잡이 등장한 후 올해 8월 알쓸별잡이 떴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의 약어란다. 이름이 살짝 바뀌었고 MC가 교체되었는데 그간의 시리즈와는 달리 오리지날의 포맷을 다시 가져왔다. 바로 현장탐방 말이다.
출처: tv N

장항준 감독과 배우 김민하가 MC를 맡고 이동진 영화 평론가, 유현준 건축과 교수, 심채경 천문학자, 김상욱 물리학 교수가 패널로 등장했다.
출처: tv 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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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인문학 서적 '가구, 집을 갖추다'를 출간했고 사회, 정치, 경제, 철학, 문화, 예술의 문턱 앞에서 대중문화, 라이프스타일 특히 술(위스키 &우리술)과 관련된 잡식성 글을 종종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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