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인한 연결, 혹은 기술로 인한 단절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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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는 인간의 본질과는 같은 선 상에 절대 놓을 수 없다고 여겨온 불연속적인 대상들이 인간의 뿌리임을 깨우쳐왔다. 첫 번째 불연속, ‘인간과 우주’ 사이의 불연속, 두 번째 불연속, ‘동물과 인간’ 사이의 불연속, 세 번째 불연속,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불연속 모두 엄청난 시대의 역풍을 맞으며 부서졌다. 인간에게 주어진 네 번째 불연속, ‘인간과 기계’의 불연속 역시 연속될 수 있을까.
인간은 본질적으로 도구와 함께한다. 인간의 전 생애에서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순간이 어쩌면 단 한 순간도 없을지 모른다. 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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