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생활하며 가장 후회하는 일

박효영
박효영 인증된 계정 · 언론인이자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3/04/12
기자 생활을 해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2018년 10월경 윤창호법 제정 운동을 돕고 있을 때 이용주 전 의원의 음주운전 관련 사실상의 디펜스를 해준 저의 오판입니다. 당시 저는 창호 친구들의 국회 일정에 동행하고 있었고 갑자기 걸려온 이 전 의원의 전화를 받고 무슨 일인지 모르겠는데 의원실 차원의 비난 여론 잠재우기 작전에 휘말려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때 이 전 의원은 친구들과 만나 부적절한 발언도 했고, 법안의 원안 통과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고, 친구들이 타매체와 인터뷰를 해서 자신한테 불리한 보도가 나가자 보좌관이 나에게 연락해서 "왜 친구들의 이런 워딩이 나갔냐"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제가 미처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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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6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입시위주교육에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서 언론인의 꿈을 키웠고 2017년부터 고향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가 직업 기자로 4년간 활동했습니다. 주로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로 지냈고 2021년 3월부터 다시 광주로 내려와서 독립 언론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야구와 축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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