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AI 전략, 더 좁고 더 깊게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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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
 By 존 윤(John Yoon)
한국 AI 산업은 미국보다 뒤처져 있지만, 비영어권 언어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미국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지난 9월, 서울의 LG AI 연구원에서 LG의 생성형 인공지능 ‘엑사원’을 소개하고 있다. 티나 슈/ 뉴욕타임스
오픈 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챗봇들은 방대한 인터넷 데이터를 수집해서 학습한다. 그 정보들은 주로 영어로 쓰여 있고, 문화적으로는 대부분 서구 관점을 반영한다. 이 때문에 인공지능의 다양성 부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소수 미국 기업만의 전유물이 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IT 강국인 한국 기업들은 IT 기술의 유연성을 활용하고 있다. 철저히 현지 요구에 부응하는 쪽으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다. 일부 인공지능은 한국의 풍부한 문화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 한국 AI 기업들은 대만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고객을 겨냥한 인공지능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한다. 동시에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고객들도 주목하고 있고, 의료와 의약품 산업도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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