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석달만 '정치적 중립' 카드 삭제한 강석호 총재, 행안부 즉각 승인
☞ 박근혜 탄핵 정국 정치 활동 논란…문 정부 때 2018년 정관에 삽입
☞ 오염수 방류 반대 ‘괴담’ 규정 토론회 등 활동 폭 더욱 넓혀
☞ 신동혁 사무총장, 정치적 중립 정관 삭제에 횡설수설

한국자유총연맹(총연맹)은 2018년 정관에 삽입했던 ‘정치적 중립’ 문구를 강석호 총재 취임 후 불과 3개월 후에 느닺없이 정관에서 삭제했다. 자유총연맹이 아닌 정치총연맹으로서 노골적인 정치 활동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13일 총연맹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올해 정관에는 2018년  10월30일 삽입한 제4조 2의 ‘정치적 중립’ 조항이 순삭했다. 당초 2018년 10월 정관에는 “사업을 행함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 전 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정치중립심사평가위원회를 둔다”고 명시돼 있었다. 해당 조항의 개정 시점은 지난 3월20일로 강 총재가 지난해 12월 말 취임 후 불과 3개월만에 취해진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은 조치다. 강 총재는 지난 5월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정부 당시 자유총연맹 본연의 활동인 안보 관련 행사와 규탄 성명 시에도 내부적으로 정관상 정치중립위원회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통제장치가 존재했다”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