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는 여기서 분명하고 솔직하게 원시의 문에 대한 논의를 방치하고 있음을 지적해야 한다. 원시의 문은 오늘날의 문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그것은 자연 동굴이 갖는 특성이 앞서 언급한 건축물의 문 혹은 입구와는 가질 수 있는 의미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나, 확실하게도 최초의 문은 그저 허공일 뿐이 아닌가? 벽과 구분되는 문짝조차 없는 것을 어떻게 문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답해야 하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문에는 추상적 의미가 담길 수 있고, 이는 최초의 문이 갖는 의의 즉 공간을 나누어 인식할 수 있음을 보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 동굴의 안쪽은 안전한 곳이며 바깥쪽은 그렇지 않다. 이 인식은 ‘열려라 참깨’를 통해 동굴 입구를 바위로 틀어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그런데 마찬가지인 문들에 대해서도 ‘문’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들은 반쯤 열린 문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반쪽 짜리의 덜 된 문이 아니다. 개선문을 그 의미적으로 보면 그 문을 지나는 이는 개선 장군이다. 개선문이 너머의 가치에 지대한 기여를 한 이를 환영하기 위한 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울리지 않는 이가 그 문을 의미적으로 지나려 할 경우, 패잔병이 개선문을 지날 수 없음과 같이 당연히 저지된다. 조선 왕조에 뿌리 깊은 증오를 가지고, 왕정의 역사를 불태워 소멸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도모하는 길이라고 믿는 사람은 경복궁 입장권 판매소에서 경찰에 넘겨질 것이다.
종교적 의미를 담은 문은 이러한 문의 의미를 보다 잘 드러낸다. 가령 불교 사찰의 천왕문은 사천왕이 들어오는 이들을 노려보며 지키고 있는 문이다. 기독교에서도 천국으로 들어서는 곳을 천국의 문이라고 일컫는다. 이는...
@지미 저희 어머니 에스컬레이터 올라타는 것도 힘들어하시는데, 사람들마다 위험하게 느끼는 정도가 다 다르니까요. 회전문 저도 긴장하며 들어가는 때가 많아요.
전 회전문이 시러요..
왜냐구요..나오는 타이밍을 못 잡아서 계속 회전문이랑 같이 회전을 하고 있다우..
예전에 자동문 관련하여
같이 근무하던 분이 넘 급하게 나가려다가
문이 투명하다보니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문이랑 얼굴이랑 부딪혔지요..
앞니랑 코뼈가 부러져서...
문은 위험해~~
그나저나 그대 덕에 문의 새로운 발견을 했구만요
이러한게 읽는 즐거움인가 보오^^
항상 고맙구려~
전 회전문이 시러요..
왜냐구요..나오는 타이밍을 못 잡아서 계속 회전문이랑 같이 회전을 하고 있다우..
예전에 자동문 관련하여
같이 근무하던 분이 넘 급하게 나가려다가
문이 투명하다보니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문이랑 얼굴이랑 부딪혔지요..
앞니랑 코뼈가 부러져서...
문은 위험해~~
그나저나 그대 덕에 문의 새로운 발견을 했구만요
이러한게 읽는 즐거움인가 보오^^
항상 고맙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