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생활' 왜 이걸 이제야 봤지?

박효영
박효영 인증된 계정 · 언론인이자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3/04/04
공식 포스터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방영된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일주일만에 정주행 완료했다. 정말 재밌게 봤다. 사실 어지간하면 실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오기 어렵다. 그만큼 감빵에 있는 등장인물 대부분은 드라마 스토리로 동정해주기에는 그들의 범죄가 중대하다. 그러나 사람의 삶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 무척 복잡하다. 사람은 누구나 모순적이고 입체적이다. 특히 감옥에서의 삶은 무조건 잘 적응하기 위한 일정한 감정노동이 강제된다. 스스로 그 커뮤니티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쁜척, 좋은척, 쿨한척, 친한척해야 버텨낼 수 있다. 비와이의 랩과 잘 어울리는 OST가 그걸 잘 말해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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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6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입시위주교육에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서 언론인의 꿈을 키웠고 2017년부터 고향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가 직업 기자로 4년간 활동했습니다. 주로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로 지냈고 2021년 3월부터 다시 광주로 내려와서 독립 언론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야구와 축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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