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화 시대의 보편적 가치
2024/01/10
자기 취향에 딱 맞는 콘텐츠를 '좁고 깊게' 소비하는 게 가능해졌다. 이런 경향은 소통 방식에서도 나타난다. 청년층이 축구‧게임‧패션 등 주제별로 만들어진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이용자가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통해 왔다면, 청소년들 사이에선 아예 미시적인 관심사를 주제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고 끼리끼리 소통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취향과 관심사가 극단적으로 세분화된, '초분화(超分化)' 세대라고 할 수 있다. - 해당 글에서
한 세대 안에서 각자 다양한 환경, 취향이 있음을 보여주며, 보편적 정서를 찾는 게 점점 어려워진다고 말한다. TV와 라디오 등 기존 매체와 정치권, 기업 등에서 그런 이를 포용할 거리를 찾는 게 하나의 숙제가 되었다.
파편처럼 나뉜 이들을 하나의 깃발 아래 모으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결국 이럴 때 필요한 건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를 존중하고 사람들 사이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다양한 입장을 인정하고 조율하는 능력이야말로 다가오는 시대에 우리 정치가 가져야 할 덕목이요, '초분화' 세대를 끌어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 해당 글에서
이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갔다. 특별한 설명없이 이 시대에 사는 모든 이를 그대로 말해주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주었다. 한마디로 우리는 '다양화 시대'를 맞고 있다.
「패션도 개성시대」
과거 유행의 대명사로 불리던 패션이...
글쓰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 5기 / 시집 '마음을 쓰다' 저자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장애, 미디어 등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