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만 ‘반짝상승’ 공매도 금지 여파…“관건은 美금리·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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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공매도 금지 효과 ‘1일 천하’…글로벌IB “20년 코로나19 당시와 상황 다르다”
‘NHN KCP’ 공매도 과열 종목 리스크 해소…“반 토막 난 현재주가 매력적”
 
 
▲ 지난 6일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전면 금지를 아무 예고 없이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가 혼조세에 빠진 가운데 과도한 주가 등락폭으로 투자자들의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매도 대책 발표 장면. [사진=뉴시스]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상장사 주식 공매도 금지를 갑작스럽게 발표하면서 공매도 금지 첫날 국내 증시가 폭등했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하락세로 이어지는 등 낙폭이 심화돼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가 바라본 향후 전망과 수혜종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금융위원회는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6일 주식시장 개장 직후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공매도를 아무런 예고 없이 전면 금지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코스닥150지수 350개 종목 ▲유가증권 및 코스닥·코넥스 시장 등 국내 전체 증시에 대한 공매도가 사라졌다. 

증권업계는 각국 중앙은행의 가파른 통화긴축과 유럽 및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금융당국의 결정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적절치 못한 공매도 행위 역시 이번 조치를 이끌었다는 부연이다.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결정 첫날 국내 증시는 크게 요동쳤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134.03p) 급등하며 2502.37에 마감해 25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7.34%(57.40p) 오른 839.45를 기록하며 3년5개월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상승은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하며 증시를 이끌었다. 과거 공매도의 주 타깃이었던 에코프로(+29.98%)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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