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정말 포시마크를 살려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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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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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반전을 선보였습니다

 네이버가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기대 이상의 깜짝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특히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것은, 작년 인수한 포시마크의 성적표였습니다. 미국 플랫폼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포시마크의 거래액과 매출이 모두 성장했으며, 심지어 조정된 EBITDA 기준으로 흑자까지 기록했거든요.

 사실 포시마크 인수 당시만 해도 시장의 반응은 매우 차가웠는데요. C2C 기반의 커머스라는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이 다수의 의견이었습니다. 다만 네이버는 이에 대해, 인하우스 솔루션 대체를 통해 수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대안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한 분기 만에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과연 네이버가 어떤 마법을 부렸기에,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걸까요.


사실 마법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의문을 풀기 위해,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네이버 인수 후 포시마크가 어떤 변화를 해왔는지, 추적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특별한 무언가가 있진 않습니다. 단지 네이버는 실적 개선을 위해 아주 고전적인 방법을 사용했을 뿐이었습니다.

 우선 네이버는 인수한 지 약 2달 만에 일부 인원을 감축하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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