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9.11’이라면서 왜 대재앙의 길을 따라가는가?
2023/10/15
이스라엘 권력자들과 많은 이들이 이번 사태를 ‘이스라엘의 9.11’이라고 말하고 있다. 분명히 틀린 말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문제는 여기에서 아무런 교훈도 끌어내지 못하거나 정반대의 결론을 끌어내고 있다는 데 있다.
2001년에 당시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과 수천 발의 핵무기도 9.11 테러를 막지 못했다. 9.11 테러는 미국이 중동에서 석유와 패권을 위해 아랍인들의 희생을 강요해 온 결과이기도 했다. 3천 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끔찍하게 죽어간 이후, 당시 조지 부시 정부는 보복을 위한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했다.
그 결과는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더 끔찍한 참극이었다. 10년이 넘는 침략과 전쟁 속에서 아랍인들을 중심으로 무려 90만여 명이 ...
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